“지역국회의원, 충남발전 도와달라”
“지역국회의원, 충남발전 도와달라”
이완구 지사, 국회서 지역구 의원 초청 간담회
  • 박남주·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5.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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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국회귀빈식당에서 도청이전 특별법 및 08 국비확보 관련 국회의원 초청 도정 간담회를 가졌다.(류근찬, 김낙성, 양승조, 박상돈, 이인제, 이진구, 홍문표 의원 참석.)ⓒ 사진 = 최병준 기자
장항 등 미제사업·국방대학원 이전 등 협조부탁

이완구 충남지사는 21일 국회를 찾아 지역구 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도와 도정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와 장항산단·국방대학원 이전문제 등 현안사업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년 정기국회 회기내에 도청이전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현안사항인 행정도시 법적 지위 문제, 장항산업단지,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완구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3천여명 도청직원과 1만6천여명의 시도공무원들이 충남도 현안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들의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내년부터 6백억원씩 도내 8개지역에 재정을 투자해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백제문화제, 장항산업단지, 국방대학원 유치문제 등에 적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고성 충남발전협의회장은 “지난 15일 의장에 취임했는데 자신이 초청한 이 행사에 지역구 의원들꼐서 많이 참석해 고맙다”며 “충남발전위는 어느곳으로부터 지원없이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민간단체를 이끌어가면서 충남발전에 진력코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작년 도지사 취임해 보니 18년전 장항산업단지 추진되었는데 현재까지도 지지부진해 당시 한명숙 총리에게 공단착공을 강력 촉구했다”고 밝히고 “국책사업은 도지사와 건교부가 추진토록 돼 있는데 전혀 상관없는 환경부가 끼어들어 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근찬 의원은 장항산단 문제와 관련 도의 추진과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충청지역 의원들은 현안문제 해결에 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어벙권 보상,진입로건설 계획엔 문제가 없었는데 호안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질책했다.
또 류의원은 “특히 제2진입로인 서천 장항연결도로는 직통으로 이어지는데 반해 서천IC-장항간 직통도로건설은 산단과 전혀 관계가 없는데 이유가 무었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 의원은 국방대학원 문제와 관련 “최근 국방장관이 사석에서 국방장관이 논산으로 가면 체력단련장(골프장)같은 시설을 해 줄수 있느냐고 물어왔는데 도는 이에대한 도의입장”을 묻자 이 지사는 “국방부의 이미 2천억원을 투입,이같은 시설을 해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이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같은 경우 정부가 2006년 6월 제정해 5개월만인 11월에 시행을 했는데 행복도시의 경우 2010년 7월 시행방침(21일)입법예고했는데 어느누가 믿겠느냐”며 “정부가 이렇게까지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당혹스럽다”고 역설했다.
또 이 지사는 “충남도와 관련된 여러 현안들을 지역의원들이 적극 나서 문제해결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도청이전에 따른 국비지원, 신도시 개발 관련 인·허가 의제처리로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기관·단체 등 이전기관 인센티브 부여로 조기입주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엔 열린우리당 양승조,한나라당 홍문표 이진구,통합신당 박상돈,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류근찬 김낙성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이완구 지사를 비롯 도의회 의장(김문규), 도건설소방위원장(이은태), 도청이전특위원장(오배근), 부지사 및 실·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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