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코 일본 육상막료장, 계룡대 방문
히바코 일본 육상막료장, 계룡대 방문
韓·日 육군 수뇌부간 군사교류 강화·협력 증진방안 논의
  • 고영준 기자
  • 승인 2009.1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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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25일 일본 육상막료장 요시후미 히바코(Yoshifumi Hibako·59) 대장을 계룡대로 초청해 양국 육군간 군사교류 강화 및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국 육군 수뇌부는 한·일양국의 성숙된 군사협력체제 구축과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안 등 양국 육군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환담시에 “히바코 대장의 계룡대 방문은 지난 2005년 모리 전(前) 일본 육상막료장 방한 이후 4년만에 이뤄진 행사로 한·일 양국 육군간의 관계를 진일보시켰다”며 “양국의 군사교류·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히바코 일본 육상막료장은 방문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 후 백선엽 전 총장을 예방했으며, 남은 기간중에는 합참의장을 예방하고, JSA, 창덕궁, 공주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히바코 대장은 지난 1974년 일본 방위대학교를 졸업한 뒤, 북부방면대 막료장, 제10사단장, 중부방면 총감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고, 지난 5월에 일본 육상막료장에 취임했다.
한편 한·일 양국은 지난 1960년대 중반에 상호 무관부를 개설하고 양국 국방장관 및 총장급 주요인사들이 50여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군사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매년 한·일 육군회의, 정보교류회의, 위탁생 교환 교육 등 군사 외교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한·일 육군 수뇌부의 상호방문은 안보협력 차원에서 비정기적으로 실시해 오다가 지난 2000년 일본 육상막료장 방한시의 합의를 계기로 2002년부터 정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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