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생강 한과, 설 앞두고 주문량 급증
서산 생강 한과, 설 앞두고 주문량 급증
서산지역 20여 곳서 31톤 생산… 연간 3억원 소득 창출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7.02.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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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한 서산생강으로 만든 한과가 주문량이 급증하는 등 설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8일 서산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쓰일 생강한과를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평소 보다 3~4배 정도 많은 주문량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생강 주산지인 부석면과 인지면, 팔봉면 지역 주민들은 요즘 설 대목을 맞아 전국 각처에서 밀려드는 주문량을 대느라 눈코 뜰 새 없는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
서산 생강 한과가 인기를 끄는 데는 한과에 사용되는 티밥이 무공해 쌀로 만들어지는 데다 국산 콩과 깨만을 골라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지고, 생강의 은은한 향까지 곁 들여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생강 성분이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는 보조 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일반 한과 보다 매년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 동향이다.
한과 공장을 운영하는 이정노씨(51)는 “생강한과는 살균·항균 작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강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 간식용이나 선물용으로 그만”이라고 말했다.
서산지역 생강한과 업체는 모두 20여 곳으로 연간 31톤의 한과를 생산, 연간 3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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