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콜롬비아대표 마르티네즈 영입 ‘눈앞’
울산, 콜롬비아대표 마르티네즈 영입 ‘눈앞’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서 3골 쏘아 올리는 등 ‘주목’
  • 【뉴시스】
  • 승인 2009.12.29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콜롬비아 특급’몰리나(29)와 필적할만한 대형 외국인 선수가 K-리그 무대를 밟게 될지 주목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콜롬비아대표팀 스트라이커 잭슨 마르티네즈(23)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이탈리아 ANSA통신 남미판인 ‘ANSA라티나’는 29일 “인디펜디엔테 메델린에서 뛰고 있는 마르티네즈가 한국의 울산으로부터 250만 달러(약 30억원)의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마르티네즈가 내년 1월중 한국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울산과 계약을 맺고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르티네즈를 보유한 메델린의 호르헤 오소리오 구단주는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004년 메델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콜롬비아리그에서 현재까지 12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다.
또 올해 콜롬비아대표팀에 데뷔, 내년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에서 3골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올 시즌에는 23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고 리그 득점랭킹 5위를 기록하며 콜롬비아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키도 했다.
키 184cm로 스트라이커로서는 이상적인 체격을 자랑하는 마르티네즈는 울산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을 비롯해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리버 플라테(아르헨티나),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 수준급 팀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즈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올 시즌 정규리그 최소실점 공동 2위 골(29)에도 불구하고 득점 10위(32골)에 그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울산은 막강한 전력보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산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내년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 및 아시아쿼터 선수 1명 등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