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채소가격은 큰 폭으로 뛰었고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이상 올랐다.
이는 불경기와 널뛰기하는 세계 경제의 불안도 있지만 때아닌 폭설로 인한 유통마비와 채소수확량의 급감 등 원인이 크다.
뿐만 아니라 한파와 폭설은 어획량까지 줄게하면서 수산물 가격도 급등해 불과 3주만에 생태는 30%, 오징어는 15%가 올랐다.
통상 연초에는 난방비 등 생산비가 높아져 채소나 축산물 가격이 오르는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이상 한파와 폭설 때문에 가격 상승폭이 훨씬 컸다.
이런 오름세는 다음달 설 대목 수요와 맞물려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니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서민생활 압박이 걱정된다.
심상찮은 오름세에 정부도 가격 상승 우려가 큰 농·축·수산물 18개 품목과, 미용료와 목욕비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해 물가관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을 다음달 초부터 시장에 대거 공급해 물가 인상폭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금 산적한 현안에 필요이상의 과부하가 걸려있어 연초부터 비상이지만 서민생활안정도 중요한 분야인 만큼 이에대한 각별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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