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북 장관급 회담의 순항을 바란다
[사설] 남북 장관급 회담의 순항을 바란다
  • 충남일보
  • 승인 2007.05.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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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철도 운행에 이어 서울에서 21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개최된다.
지난 5월 중순만 하더라도 56년 만에 시원하게 달리던 경의선 열차처럼 이번 장관급 회담도 국민에게 경사스러운 소식을 안겨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지난 번 경추위에서 합의한 인도적 지원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유보함으로써 장관급회담에 난관이 조성됐다.
민족문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하고 인도적 지원문제는 정세와 관련없이 일관되게 풀어야 결국 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 늘 주도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남북관계를 미국의 대북정책 아래 제약시킨 노무현 정권의 자승자박이 한심할 따름이다. 스스로 묶어놓은 사슬을 풀고 장관급회담이 순항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6·15 7주년을 목전에 두고 진행되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의의 있는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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