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취약동네 재생’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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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무지개 프로젝트’ 추진… 동구 산내동 등 3개 대상지 선정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0.02.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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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저소득층 일반서민이 집단거주 하고 있는 동구 산내동, 중구 중촌동, 서구 둔산3동 임대 APT 및 그 주변을 4단계 무지개 프로젝트 대상지로 결정하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
무지개 프로젝트 자문위원회 위원장 곽현근 교수(대전대) 등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는 현지실사, 서면심사 등 종합토론과정을 거쳐 계획 적정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 4개 부문을 중점 평가해 위 3개 지역을 선정하고 나머지 1개 지역을 보류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구 산내동 지역은 색다른 베란다 창출사업, 학교와 지역주민이 어울리는 한마당 등 21개 사업이 정주환경개선, 지역복지 기능 강화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전 분야에 다양하게 편재되어 있어 선정위원들로부터 무지개 프로젝트 취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구 중촌동지역은 지역 정주 환경, 노인복지인프라 등 16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화합을 통한 생활공동체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면 활발한 지역주민간 소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구 둔산3동 보라아파트 지역은 1단지 중심으로 정주 환경개선과 아동학습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및 일반지역 주민과의 화합프로그램을 조합하면 주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상대적 빈곤의식을 해소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 동구, 중구, 서구에서 응모한 44개 단위사업에 대해 소관부서를 참여시켜 시·구 T/F팀을 구성하고 사업내용과 총 사업비 258억6000만원의 소요재원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시·구가 공감하는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청회와 자문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3월까지 세부계획 확정 후 4단계 무지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4단계 사업의 소요재정은 기존 계획된 사업 및 학교지원사업과 연계 투자하며 학교와 유관기관 시설 및 민간복지 자원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면서 정주환경개선 사업도 주민참여 위주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내 소재한 각급학교가 지역사회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부여하면서 지역주민, 행정, 유관기관, 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삶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를 복원해 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1, 2, 3단계 사업은 지역공동체복원을 통한 행복마을 만들기 등 무지개프로젝트 고도화작업과 함께 4단계 사업의 내실화가 추진되면 무지개 프로젝트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는 취약동네 재생전략의 범국가적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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