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재임 도전
박성효 대전시장, 재임 도전
“일로서 평가받는다”·“또 다른 도전의 시작” 출마 공식선언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0.03.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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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22일 한나라당 중앙당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관련기사 3면
박 시장은 출마동기와 관련 “시장에 취임하면서 일로서 보답하겠다고 했고 직원들과 합심해 도시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발전시켰다고 자부한다”며 중단 없는 도시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또 “3000만 그루 나무심기, 행복한 3대 하천 만들기, 무지개프로젝트 등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더 발전시키고, 최근 대통령에게 건의한 지역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드는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라며 “지방자치는 지방의 논리에 의해 선택돼야 한다. 지방이 존재하지 않고 중앙정치에 휘둘려서는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가 중앙정치의 잣대에 의해 치러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일로서 평가받고, 미래 비전과 열정을 가진 많은 정치신예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과거로의 퇴보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동력을 만드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이번 선거는 그런 동력을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란 의미도 있다”고 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3시 경 대리인을 통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이날 박 시장의 공식출마선언으로 대전시장 출마는 염홍철 전 시장과 박성효 시장, 민주당 박원웅후보와 선병렬 후보, 진보신당 김원기 후보 등으로 윤곽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선거분위기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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