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진영 ‘자살’ 결론
경찰, 최진영 ‘자살’ 결론
최진실 사망 후 우울증…
  • 【뉴시스】
  • 승인 2010.03.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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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우 겸 가수인 최진영 씨(39)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최종 결론지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외부의 침입이나 저항의 의한 외상 등이 없는 점 등에 비춰 자살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씨가 ‘최근 출연하는 작품이 없는 등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괴로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인 자살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씨의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누나 최진실 씨의 자실 이후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나 병원 진료 및 치료 등을 거부한 채 약을 복용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 최씨는 “사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이 힘들다”며 “잠을 자지 못해 안정제 등을 많이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은 이어 “최씨는 올해 개강 이후 단 한 차례도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고 5~6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다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2시 14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3층 다락방에서 최씨가 전깃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하고 대학 후배인 정모씨(22·여)가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최씨는 즉각 서울 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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