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개발 협약
대전시-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개발 협약
‘프리미엄 아울렛’·엔터테인먼트 기능 결합 쇼핑몰 유치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0.04.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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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투자 유치·8600여명 고용파급 효과 등 기대

국내 및 글로벌 유통업계의 선두기업인 신세계가 물류·유통의 중심지 대전에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보다 더 큰 비전을 실현하고자 대전시와 파트너쉽을 선언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대표이사)은 2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접근성이 좋고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대도시 주변의 교외지역에 대형 아울렛 등 쇼핑몰을 건설하는 유통산업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서 대전시와 신세계 양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MOU 체결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전시와 신세계는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 등에서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환경이 쾌적한 지역을 개발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한 복합유통시설 부지로 제공하고 신세계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외형 복합유통시설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신세계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신세계첼시(주)와 미국 첼시그룹을 대상으로 박성효 시장, 부시장, 경제과학국장 등 시 간부의 미국 본사 방문을 통한 투자제의 등 적극적으로 접촉하면서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시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믿었던 사업이 미국의 갑작스런 금융위기 등으로 미국 첼시의 구조조정, 사장단 교체 등이 맞물리면서 대전방문과 투자결정이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에 봉착하자 이를 타개하고자 부지 조성작업부터 추진하는 적극적인 투자유인책을 모색하게 되었고, 이에 신세계가 뜻을 같이 하면서 대규모 지역투자의 첫발을 내딛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가시화되면 대전발전연구원의 분석 결과, 1500억원의 투자 유치와 1000여명의 직접 고용 이외에도 74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 8600여명의 고용파급효과, 3700억여원의 부가가치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신세계와의 MOU체결로 물류·유통의 중심도시 육성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신세계 그룹이 대전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연고기업화의 계기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지역산업구조의 다양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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