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환 군수는 12일 구룡면 부여밤영농조합법인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현장체험은 전국 생산량 11.5%(전국 2위)를 차지하는 우수 농산물인 ‘부여밤’의 유통과 해외수출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업복 차림으로 아침 9시 20분 현장에 도착한 김 군수는 오종성 조합장의 법인운영 및 작업공정 설명 청취후 밤 운반과 선별 및 포장작업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장체험 중 법인 종사자와 담소를 나누고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급여는 얼마나 받는지, 가족사항은 어떤지 등 일상적인 얘기를 통해 친근감을 표시 했고 생전 처음 해보는 밤 선별 작업이 이렇게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것인지 처음 알았다며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군수는 작업도중 “좋은들에서 좋은 상품이 나온다”며 “부여는 천혜의 옥토와 많은 일조량으로 밤의 껍질이 단단하고 맛이 아삭아삭해 경쟁력이 높다”며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만큼 굿뜨래 밤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부여밤의 이미지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제1회 굿뜨래 밤 축제를 개최하고 알밤줍기 체험, 알밤퀴즈왕 선발대회, 밤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밤 산업의 중요성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0시 현장체험을 마치고 읍·면순방 및 군민과의 대화 일정이 잡힌 구룡면사무소로 향하는 김 군수의 발걸음은 유난히 가벼워 보였으며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영농조합의 여건과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과 함께 발로뛰는 행정을 실천했다는 측면에서 열린군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