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참게, 동남참게, 애기참게 등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참게는 서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종으로 예부터 그 독특한 맛으로 임금님 수랏상에 오를 정도로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이 첫 손가락에 꼽는 고급어종이나 최근 환경여건 변화 등으로 그 양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충남수산연구소는 지난 1994년부터 참게종묘를 대량생산하는 데에 성공하고 방류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195만7000 마리의 어린참게를 공주, 논산, 부여 등 12개 시·군에 분양·방류했으며 올해에는 30만 마리의 종묘를 생산해 보령, 서산, 당진 등 도내 시·군에 분양·방류할 계획이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참게에만 그치지 않고, 해수면 어종으로 대하, 황복 등 4종 500만 마리와 내수면 어종인 붕어, 동자개, 다슬기 등 4종 77만 마리를 생산, 충남 연안과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가무락, 낙지 인공종묘생산시험, 충남연안 갯벌생태 및 서식생물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연구를 통해 지역수산업 발전과 해양 생태계 보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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