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식 선거전 본격레이스
오늘부터 공식 선거전 본격레이스
여야, 정치권초반 기선제압 노릴 듯
  • 공동취재반
  • 승인 2010.05.19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안함 북풍, 선거이슈 핵심 등장 전망


6·2 지방선거 공식선거전이 오늘부터 본격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따라 여야 각 정당들의 선거전도 본격화되면서 초반기선잡기에 당력을 총집결하고 대규모 출정식을 시작으로 세몰이가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명박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에 이은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핵십지역과 거점지역 교두보를 노리는 여야 각축전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특히 현지사의 고사로 대항마 성격을 띤 충청지사 선거전은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약진을 보이면서 초반 예상을 뒤엎은 가운데 오차범위내 박상돈 후보와 박해춘 후보 등의 치열한 접전이 커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정책대결의 세대결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원도심개발과 서남부권 개발과 관련 전현직 시장대결이 가열된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도 각 후보진영들이 잇따라 긴급회의를 열어 상대후보 정책헛점을 제시하자 이에 반격하는 등 정책대결도 커지고 있다.
우열과 기선잡기에 올인하는 후보진영들의 전략도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상대후보를 폄하하고 행정능력을 깍아내리는 등 네거티브선거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지난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로, 2012년 총선·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전·현 정권간의 대결구도로 흐르고 있어 여야 모두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런만큼 여야는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는 20일을 기점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 당은 선거운동 첫날부터 중앙당 차원의 대대적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민주당은 수도권과 울산부터 각각 유세시동을 걸 계획인데다 자유선진당도 당장 충청권부터 유세시동을 걸고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어서 첫날부터 충청권의 선거열기가 불꽃을 튀기면서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 북풍, 메가톤급 이슈로 부상하나
공식선거전 첫날인 이날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를 둘러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가 이미 천안함 침몰을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新)안보정국 조성에 따른 ‘북풍’(北風)이 표심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조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천안함 침몰해역과 가까운 인천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발표하는 등 날선 신경전을 연출했다.
이번 선거가 전·현 정권, 북풍과 노풍의 부활선거라는 예상이 일찍부터 나온데다 앞서 야당들은 천안함 침몰원인 공식발표 시기와 관련 선거악영향을 우려, 발표시기 조정을 여권에 제기해 놓은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 북풍문제가 자의든 타의든 선거이슈의 핵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정부발표계획이 발표되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사고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란 게 분명해지고 있다”며 북풍 이슈화를 시도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여권이 천안함을)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노골적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따라 이번 6·2지방선거는 북풍과 함께 ‘노풍’(盧風)도 막판 선거구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 선거판세와 득표전략
현재 선거 판세를 보면 여야 모두 영남과 호남 등 텃밭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면서 각 후보들의 초반 기선잡기가 노골화되는 등 정당들의 선거전략도 일찍부터 혼전양상을 방불케 하고있다.
특히 여야 각 후보들도 TV토론 등에서 상대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문제삼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얻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빅3’에서는 여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으나 야당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면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곳도 있는 만큼 막판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충청권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론의 흐름과 4대강사업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제5회 6·2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991명의 ‘풀뿌리 일꾼’을 선출하며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1인8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