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충남선거 지원 대대적 공세 전환
선진, 충남선거 지원 대대적 공세 전환
昌, 긴급제안… 오늘 아산서 총집결해 대대적 지원전 펼 듯
  • 공동취재반
  • 승인 2010.05.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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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충남 청양 유세에서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 김시환 청양군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자유선진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반
자유선진당의 텃밭인 충남도지사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지로 바뀌면서 자유선진당에 비상이 걸렸다.
만약 이번 충남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에 패배하기라도 하면 선진당 창당 이후 최대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선진당 충남지역 의원들이 지난 21일 천안 모 식당에서 만찬을 겸한 화합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변웅전, 이진삼 최고위원,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이명수 대변인 등 충남지역 의원들과 박상돈 충남도지사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만찬 자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상돈 후보가 안희정 후보에게 오차범위에서 2위로 밀리자 이 대표가 당내 의원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일정은 급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져, 박 후보가 충남도지사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당내 의원들 간 불협화음으로 당내 결속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 이회창 대표가 제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명수 의원은 “박 후보가 최근 지지율이 안 후보보다 떨어져 당내 의원들이 적극 도와 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였다”고 전했고, 류근찬 원내대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상대후보에 대해 박 후보의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진삼 의원도 “각 의원들 지역구에서 박 후보를 돕는데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만찬에 잠시 머문 뒤 토론회 관계로 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진당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도지사 선거가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합모임 이후인 24일 중앙당 선대위가 박 후보는 물론 아산시장 후보인 강태봉 후보와 충남지역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위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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