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가 민족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등의 지원에 나섰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5503세대에 대한 생계·주거급여를 당초 매월 20일에 지급하던 것을 설 명절을 맞아 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2월분에 대해서는 14일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노인·장애인 등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2007년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으로 모아진 쌀 총 1만7000여㎏의 850세대에 사랑의 쌀을 전달한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중구 구민들을 돕기 위해 기탁된 성금을 공적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수급자 중 희귀난치성 질환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중증 장애인(1~3급)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장기질환으로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이 예상되는 가정 100세대에 각 10만원씩 성금과 418세대에 3만원권 농협상품권을 오늘 12일부터 전달할 예정이다.
각 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복지만두레, 종교단체, 독지가 등의 작은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과 가래떡, 백미, 라면, 월동내의, 밑반찬 등 다양한 위문품을 해당 동의 독거노인, 중증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15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뜻 있는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공무원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이웃돕기 사업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구민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사회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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