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역사관 전시 유물 찾습니다”
“홍주성 역사관 전시 유물 찾습니다”
홍성군, 오는 10월말까지 읍·면 단위 집중 현지 조사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0.07.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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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재)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지난 3월에 MOU를 맺고 4월부터 홍주성역사관에 전시할 유물을 찾고 있다.
군은 홍주 역사유물을 성공적으로 찾아내어 전시작품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잊혀졌던 과거의 찬란한 홍주의 역사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주성은 내포의 중심지로 행정, 경제의 중심이었으며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면서 충의 인물을 많이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나 후손들에게 전수해야 할 마땅한 역사 교육장이 없을 뿐더러 홍주의 유물들은 각지로 흩어져 체계화된 자료조차 없는 실정이었으나 이번에 역사유물을 찾아 홍주의 옛 명성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1일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갖고 유물수집방향 설정을 비롯해 유물의 소장처 파악, 매장문화재 출토유물 조사여부, 유물조사표 양식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자문회의에서 정해진 조사의 방향과 방법을 토대로 장곡면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읍·면 단위 집중 현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읍·면사무소와 함께 지역주민의 협조를 받아 묻혀진 홍주의 유물을 찾아내 선조들의 귀중한 유산을 선량하게 보존 할 예정”이며 “조사된 유물은 기증과 기탁을 통해 홍주성역사관에 전시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유물기증자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표한 뒤 기증유물 순환전시를 비롯해 기념품 제공, 박물관 무료관람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군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유물 기증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보존가치가 있는 홍성 관련 유물을 기증받아 내년 개관 예정인 홍주성역사관에 전시 할 예정이다.
유물 기증의사가 있는 분이나 유물의 소장처를 알고 있는 주민은 홍성군청 문화관광과(630-1256)나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856-860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홍주성역사관은 총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연면적1678㎡(약 507평) 지상 1층과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체험학습실, 기획ㆍ상설전시실, 수장고, 휴게카페, 실내정원 등이 들어서 과거 내포문화의 중심지였던 홍성의 역사,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야외에는 야생화와 잔디가 깔린 전망산책로가 조성돼 주변 소나무 숲과 토성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산책공원으로서 특색 있는 면모를 갖출 예정이며 역사관은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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