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청양’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한방에
‘푸른 청양’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한방에
“가족과 함께 천문대·칠갑산·계곡·고운식물원서 유익하게 휴가 보내세요”
  • 윤양수 기자
  • 승인 2010.07.27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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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찾아왔다.
“이 무더운 여름을 무엇으로 이겨낼까? 가족과 함께 유익하게 휴가를 보낼 곳은 없을까?”
자칫 많은 인파들로 인해 짜증만 날 수 있는 여름휴가를 푸른 청양에서 소중한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무더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버릴 것이다.

별과 우주 관찰 ‘칠갑산 천문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칠갑산 밤하늘에는 도시의 하늘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칠갑산 천문대는 국내 최고의 장비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대 구경의 굴절망원경과 반구형 슬라이딩 돔, 다양한 망원경, 국내 최초의 full 돔, 5D입체 영상시스템을 통해 만물의 근원인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천체투영실 기능을 가진 입체돔영상관에서 실감나는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천문대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문의는 041-940-2790로 하면 된다.

출렁다리 건너 등산하는 ‘칠갑산’
칠갑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천장호에 207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폭 1.5m에 중심부에서는 30~50cm까지 출렁임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를 건넌 후, 칠갑산 주 봉우리와 연결된 등산코스는 등산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 주듯 늠름한 청양고추 교각이 세워져 있으며 이와함께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가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의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근에 장곡사의 장승공원과 칠갑산 자연휴양림, 구기자타운, 목재문화체험장 등도 산행을 마친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더위가 싹~ 냉천골, 용못골
칠갑산의 계곡은 폭포와 거센 물소리 대신 우거진 넝쿨 속에서 조용히 휴양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이름만 들어도 싸늘한 기분이 드는 냉천골(정산면 마치리 소재)과 한여름에도 발을 담그고 5분 이상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차갑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가 계곡을 뒤덮어 터널을 이루는 곳으로 햇빛 한 점 조차 허락하지 않으니 그 시원함은 상상을 불허한다.
또 도림계곡(장평면 도림리 소재)은 용못골로 불리는데 나무 아래 쏟아지는 폭포소리가 청정 그 자체다.
사방댐은 여름철 수영장으로 인기가 높다.

물놀이 최고! 까치내 유원지
칠갑산 자락을 휘돌아 흐르는 물레방앗간과 까치내 유원지는 청양 시내에서 약 11km떨어져 있다.
대치면 개곡리에 소재한 물레방앗간 유원지는 지천의 맑은 물, 절묘한 기암절벽, 울창한 산이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붕어, 메기, 쏘가리, 가물치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고기 잡는 재미는 물론 매운탕의 참맛도 느낄 수 있다.
또 까치내 유원지는 ‘한국의 명수(明水)’로 선정될 정도로 맑은 물을 자랑한다.
수심이 1m정도로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적격이며 200㎡정도의 백사장이 펼쳐져 야영하기에도 좋다.

자연생태체험의 장 ‘고운 식물원’
자연조건을 그대로 살려 마치 태초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듯 자연스런 고운식물원은 아이들 자연생태 체험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야생화원, 수련원, 습지원, 단풍원, 장미원, 자작나무원, 무늬원 등 30여개의 주제 정원에는 수천 종의 꽃과 나무들이 가득하다.
특히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과 보존 우선 순위 수종들이 가득해 둘러볼수록 신비한 마음이 절로 들며 여름을 맞아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땅속을 흐르는 맑고 시원한 지하수에 몸을 담그고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듣고 있으면 무더위는 물론 일상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까지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문의는 041-943-62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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