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볼트 매니저를 인용해 볼트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2010년의 남은 일정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볼트의 매니저 리키 심스는 독일에서 진단한 결과, 허리에 문제가 있다며 이 상태라면 다리에도 부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다고 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동안 볼트를 괴롭혔던 아킬레스건 부상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일단 허리부상을 치료하고 휴식을 취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DN갈란대회 100m에서 타이슨 게이(28·미국)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누구도 볼트의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다.
볼트는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과 2009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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