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하송리 은행나무는 수령 1100여 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9m에 이르는 노거수(老巨樹)이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음력 섣달(12월)과 칠월에 동제를 올렸으나 지역주민의 감소와 일손 부족 등으로 현재는 음력 7월 12일에만 지내고 있다.
이 나무에 정성을 다하여 빌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등 주민들이 매우 신성시하고 있다.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동제는 제물을 진설(陳設)한 후 축문 읽기를 시작으로 초헌·아헌·종헌관의 제례이후 마을 주민들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돈독히 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문화재청은 8월 이후에도 자연유산과 연계된 우리의 민속행사를 지역 주민들이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자연유산 민속행사 3건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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