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조피볼락 38만 9천마리 방류
보령시, 조피볼락 38만 9천마리 방류
삽시도·육소 인근 생존율 높은 서식처 찾아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08.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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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3년 후 큰 소득원 기대감

[보령] 보령시는 수산자원 증강과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18일 삽시도와 육소 인근에 조피볼락 38만9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사업에는 어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현장을 확인하고 올해 수산종묘관리사업지침에 의해 건강상태와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 등을 실시한 후 생존율을 높이고자 치어가 서식하기 좋은 곳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조피볼락은 지난 4월부터 사육한 길이 6cm 이상 건강한 종묘로 3년이 지나면 30cm까지 자라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피볼락은 한국 연안과 일본, 중국 등에 서식하는 난태생 어류로 생태적으로 회유 범위가 넓지 않아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방류하고 있으며 넙치와 함께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
보령시는 조피볼락을 방류함으로써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바다 먹을거리를 위해 7억5710만원을 투입해 해삼, 넙치, 대하 등 치어 1320만마리를 방류했으며 내륙 향토어종 증대를 위해 2000만원을 투입해 다슬기 125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총 1445만마리를 방류했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했던 넙치, 꽃게 등의 어종은 오히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방류사업으로 지난해 어획량이 1만2822톤으로 지난 2008년 1만214톤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어민소득도 지난해 679억원으로 2008년 523억원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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