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첫 직원과의 대화
염홍철 대전시장, 첫 직원과의 대화
복리후생·사기진작 방안 등 다양한 소재 질의·답변 이어져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0.08.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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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은 19일 시청사 10층 사랑방에서 15명의 직원과 첫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직원과의 간담회는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에서부터 시정발전에 대한 정책적 건의, 인사와 관련한 직원사기 문제 등 어떤 얘기도 솔직하게 대화하자”는 염시장의 주문에 따라 예정시간을 훨씬 넘긴 1시간여동안 자유롭게 진행됐다.
직원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민선5기 함께하는 시정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정책건의에서부터 복리후생 문제, 사기진작 방안까지 다양한 소재의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염홍철 시장은 정책기획관실 녹색성장담당 안성순 사무관의 전기자동차 실용화방안 건의와 관련해 “예산과 법적 제한 때문에 대중화 단계는 아직 어렵지만 동물원에서 플라워랜드까지 충전식 전기자동차를 시범운영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예술의 전당 윤기선 과장이 주차문제에 따른 민원발생과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악성 댓글 등 업무상 애로사항을 토로하자 “민원이라고 해도 규정과 원칙에 맞지 않는 일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안될 일”이라며 소신있는 행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날 직원과의 대화에서는 직원복리후생에 관한 요구사항도 쏟아졌다.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김명희 사무관은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이 중요한데 여직원들이 쉴 만한 별도 공간이 없다는게 아쉽다”고 말했고 전략산업육성 담당 박희붕 사무관은 “하계 휴가철만이라도 직원들의 콘도이용권을 확대 운영해 뜻 깊은 휴식이 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희망일자리 추진단 문희선 사무관이 “야구장 조기 신설 필요성”을 제안하자 염 시장은 “대덕구에 연습구장이지만 300억원이 투입되는 전용구장 건립(한화이글스)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용계동 스포츠 타운에 국제규격의 야구장을 건립하고 현 야구장은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에대해 “여직원들이 쉴 수 있도록 간단한 소파와 침대 등을 갖춘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현재 41구좌인 콘도회원권을 해마다 4구좌씩 늘려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달 7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시장과 직원과의 대화’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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