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오소리네 집 꽃밭’은 권정생 작가의 대표작으로 회오리 바람에 멀리 떨어진 마을로 날아간 오소리 아줌마가 우연히 학교에 꾸며진 꽃밭을 구경한 뒤 자신의 집 앞에도 예쁜 꽃밭을 만들려 노력하던 중 무심코 지나쳐 몰랐지만 이미 자신의 집 둘레는 예쁜 들꽃으로 가득찬 꽃밭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너무 흔해서 지나치기 쉬운 우리나라 들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해주며 정승각 그림작가가 꽃을 하나하나 실사하고 고증해 그렸으며 종모양으로 생긴 잔대꽃, 꽃봉우리가 위로 올라가 종이 뒤집힌 모양인 자주색의 용담꽃 등 식물도감을 보듯 여러 꽃들을 책을 읽으면서 볼 수 있다.
도서관 이용자면 누구나 작품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산해미도서관(688-03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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