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관광패턴 변화로 해수욕장 관광객 다소 감소
보령, 관광패턴 변화로 해수욕장 관광객 다소 감소
대천해수욕장 8% 감소·성주산 휴양림 61% 증가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08.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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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843만명으로 지난해 912만명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02만명, 원산도해수욕장은 32%감소한 2만3000여명, 용두해수욕장은 7%증가한 2만5000여명, 냉풍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1만명, 성주산휴양림은 지난해보다 61.5% 증가한 4만3000여명, 석탄박물관은 지난해와 비슷한 5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처럼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동해안의 저온현상과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여행 선호로 일시적인 증가에 따라 지난해 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며, 잦은 폭우와 수해, 경기침체, 관광객의 관광패턴 변화가 맞물리면서 예년에 비해 대체적으로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관광지를 소개하는 방송프로그램(1박 2일 등)과 인터넷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관광패턴이 변화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수단 이용 현황은 대천역 이용객(승·하차 포함, 7월 1일~8월 17일까지)이 22만여명으로 지난해 22만7700여명 보다 3.4% 감소했고 고속도로 대천IC 이용차량은 31만5900여대로 지난해 31만9600여대 보다 1.1%감소했으며 무창포 IC 이용차량은 9만5600여대로 지난해 8만9600여대에 비해 6.7% 증가했다.
특히 특별운송기간인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객선 이용객은 8만3500여명으로 지난해 10만여명에 비해 16.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 여행객은 지난해 해외여행객 감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21% 증가 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효자도나 고대도, 호도, 외연도 등은 바지락 양식장 체험장이나 갯벌체험장 등 가족단위 체험시설을 갖추고 언론홍보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휴양시설인 한화리조트의 객실가동율(7월 1일~8월 16일)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2711실이고 무창포 비체팰리스는 8600실로 지난해 8086실보다 6.3% 증가한 반면 대천해수욕장 숙박업소에서는 가족단위보다 학생들과 당일 방문객이 주를 이뤄 30% 감소한 것으로 숙박업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보령의 계곡은 보령시에서 운영하는 화장골의 경우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용객은 4만3333명으로 지난해 2만6821명에 비해 6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가족단위 캠핑족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심연동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계곡 곳곳이 퇴적되거나 제방이 유실되는 등으로 인해 대체로 30%가 감소했다는 여론이 있으며, 명대계곡과, 백제계곡의 궂은 날씨로 인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올 여름 보령지역의 날씨는 강우일수가 지난해 보다 2일 많은 27일이었으며 강우량도 지난해 보다 189.9mm가 많은 618.3mm를 기록했고 평균기온은 26.5℃로 지난해 24.8℃보다 1.7℃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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