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A회장 감형 사유 밝혀라”
권선택 “A회장 감형 사유 밝혀라”
野, 이재오 파상공세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0.08.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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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이재오, 미국 체류기간 행적은?”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후보자에게 미국 체류기간 중 행적 및 비용에 대해, 국민권익위원장 사퇴 말 바꾸기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최병준 기자
‘정권 2인자’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23일 인사청문회에서는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야권은 이 내정자의 병역·학력 허위기재 의혹,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로비 의혹을 비롯해 불법 정치후원금 제공에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2007년 부산의 모 관광회사 A회장이 한나라당 의원에게 법인자금으로 후원금을 제공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A회장에 대해 2심에서 양형이 다소 낮춰진 이유가 이 내정자의 요청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판결문에 나와있다”며 “사실이라면 이 내정자는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오 내정자는 “A회장에게 (후원금을 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권 대표의 미국 체류기간 중 생활비 부실기재 지적에 대해서는 “친구 집에 얹혀살아서 식비도 대지 않았다”면서도 “(자료가) 부실했다”고 시인했다.
한편 운영위가 증인으로 채택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국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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