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박상천 대표 주재로 대표단-중추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7일 통합신당과의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해 통합민주당을 출범시킨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오는 25일까지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중도개혁주의세력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한편 열린우리당내 중도개혁성향 의원들이 개인자격으로 중도개혁 대통합에 참여하도록 하는 문제를 통합신당과 협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세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선진평화 연대가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에 참여하는 문제는 그들의 판단에 맡긴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을 통합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 대해 “탈당을 부추기는 것은 또 다른 배제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은 이날 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교묘하게 대통합이라는 말로 포장을 하지만 실은 소통합을 위한 몸집 불리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탈당했다고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탈당을 해서 열린우리당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이 없어진다면 10번이라도 했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또 “상대를 배려하기도 하고 관용도 베푸는 자세를 다시 촉구하고 싶다”고 말해 열린우리당 배제론을 철회해줄 것을 민주당과 통합신당 측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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