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충남농협과 충남경찰청, 농협의 각 시군지부와 각 일선경찰서가 협력해 충남 14개 시군에서 합동으로 진행되며 우선적으로 320대의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할 계획이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는 34건이 발생해 사상자는 58명에 달한다.
운행 중인 차량들이 앞서가는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경운기와 추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대인 저녁 시간대에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농촌 고령화로 노인들의 사망사고가 많다. 현재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운기는 충남에 9만여 대로 추정된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충남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경광등 부착을 더욱 확대하고, 경운기 경광등 설치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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