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고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실적 호전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여전히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부족, 자금부족, 환율불안 우려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BSI 실적치는 119로 지난 2/4분기 실적치 128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 전망으로는 섬유제조업(115), 화학제조업(120), 기계금속제조업(142), 전기전자제조업(133), 기타 식음료제조업(117) 등 대부분의 전 업종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반도체,부품, 자동차,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항목별 전망을 보면 대내여건(116), 대내여건(118), 설비가동률(122), 생산량수준(125), 내수(125), 수출(114), 설비투자(113)등 항목에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향후 내수 및 수출여건이 밝아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나타난 반면, 전 분기에 이어 원재료구입가격(77)등은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32.2%)를 가장 많이 꼽아 원자재가격 상승을 기업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전망했으며 이어서 인력부족(11.5%), 자금부족(10.3%), 환율변동(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내 제조업체들의 2010년 4/4분기 중 전반적인 국내경기를 예측하는 설문조사에서 45.6%가 U자형 회복될 것으로 10.3%가 V자 회복으로 응답해 전체의 55.9%가 향후 국내 경기회복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저점에서 횡보가 32.4%, 하락세로 반전이 11.8%로 응답해 전체의 44.2%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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