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성교육은 총 7회기로 구성돼 있고, 제천시 관내 3개기관(살레시오의 집, 밀알한마음쉼터, 충북지적장애인협회제천시지부)으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지난 2일 첫 교육을 실시했다.
여성가족부 후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적정애인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의 정체성 확립,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인식, 위험환경에서의 자기보호 및 대처법과 예방법의 인식 확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지적장애인의 연령별 수준에 맞추어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 생활시설 안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올바른 행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철순 소장은 “지적장애인들의 성 역시 존중되어지고 비장애인들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적장애인들에게 알맞은 성교육과 성폭력 문제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제천성폭력상담소에서는 단계별 성교육과 위기상황 경보기 사용 방법, 성폭력 예방 인형극 등을 실시해 지적장애인의 성폭력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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