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앞바다, 가을철 별미 집결
무창포 앞바다, 가을철 별미 집결
오는 18일부터 신비의 바닷길·전어·대하 축제 열려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09.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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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별미인 대하.
[보령] 가을의 대표적 바다 먹을거리인 ‘전어’와 ‘대하’가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백로(白露)’에 맞춰 서해안 무창포 연안에 몰리고 있어 어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가을전어는 참깨가 서 말’이라는 말처럼 제철을 맞는 전어는 여름철에 비해 살이 단단해지고 뼈가 부드러워 고소하고 감칠맛을 지니고 있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이달 초면 무창포와 대천 등 서해안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는 자연산 대하는 가을철 별미 중 으뜸으로 꼽힌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회장 박치규, 김지호)에서는 무창포 연안에서 어획되고 있는 전어와 대하를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10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맛살잡기 체험, 맨손고기잡기체험, 가요콩쿨대회, 가두리낚시체험, 대하까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전어와 대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해마다 가을이면 무더웠던 여름 잃어버렸던 입맛을 찾고자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가을전어는 굽는 냄새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했듯이 구이로 먹으면 고소함을 맛볼 수 있고 뼈채 썬 전어회(새꼬시)와 갖은 양념에 무쳐먹는 전어무침도 일품이다.
이번 대하·전어 축제는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대백제전 축제기간 동안 개최돼 세계대백제전 축제를 즐기고 부여에서 1시간 거리의 서해안 무창포에 가을의 맛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추석명절 후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그리고 내달 6일부터 축제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신비의 바닷길도 체험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오는 24일 오전 10시29분(조위 75cm), 25일 오전 10시57분(70), 26일 오전 11시25분(74), 내달 6일 오전 8시39분(79), 7일 오전 9시23분(32), 8일 오전 10시04분 (3), 9일 오전 10시44분(-5), 10일 오전11시20분(6) 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축제기간 체험행사로는 ▲가두리낚시터체험(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체험료 성인 3만원) ▲맨손고기잡기(수시, 체험료 1만원) ▲맛살잡기체험(수시) ▲대하까기대회(수시, 무료) ▲품바공연(수시)이다.
전어·대하 가격은 무창포 현지에서 살아있는 전어의 소비자가격은 1kg에 1만5000원선, 양식 대하는 1kg에 2만5000원선이며 음식점에서 먹을 경우에는 2만5000원, 3만5000원선에 판매된다.
대하의 영양은 ‘초강목’에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으로,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고 소개한 만큼 스테미너 식품으로 으뜸이고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 여행지로는 가족과 함께라면 성주 석탄박물관(934-1902)과 성주사지 및 오천에 있는 충청수영성(국가사적 제501호)을 추천하며 연인과 함께라면 대천해수욕장과 개화예술공원(931-6789)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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