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임하영’ U-17 월드컵여자축구 우승 견인 “장하다 논산의 딸들” 우승쾌거 축하
‘장슬기·임하영’ U-17 월드컵여자축구 우승 견인 “장하다 논산의 딸들” 우승쾌거 축하
“세계여자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 논산 시민들 박수갈채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0.09.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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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연산에 위치한 충남인터넷고교에 재학중인 장슬기(1년), 임하영(2년)양이 지난 120년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충남인터넷고 1학년에 재학중인 장슬기(16) 양은 12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일본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팀의 여섯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히 골을 성공시켜 이날 역사적인 우승을 마무리했으며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임하영(17)양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상대의 파상적인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한국의 승리에 커다란 밑받침을 했다.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우승을 확정지은 영웅 장슬기 선수는 충남인터넷고 주전 공격수로 인천 가림초시절부터 강경여중을 거쳐 올해 충남인터넷고에 진학하기까지 수차례 득점왕을 차지해 한국 여자축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거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인터넷고 2학년에 재학중인 임하영 선수는 연무중앙초와 강경여중을 거친 전형적인 충남의 딸로서 이번 월드컵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철벽수비 실력을 선보인 그는 충남인터넷고에서도 중앙수비의 핵으로 스피드와 힘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을 지도하는 김규태감독은 “장슬기 선수는 중학시절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어 선후배들과 지도자간 가교역할을 잘하고 유머감각도 풍부해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이이며 임하영 선수 역시 중학시절 주장 경험이 있고 선천적인 재능과 지독한 연습벌레로 중학교때부터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성격이 밝고 리더쉽이 빼어나 동료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논산시민들은 논산의 장한 딸들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에 대해 격려하고 있다.
결승전을 관전한 취암동 거주하는 시민 이성열 씨(43·남)는 “남자축구팀도, 20세이하 언니들도 해내지 못한 월드컵우승에 주말아침을 감격스럽게 보냈으며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밝혔으며 부창동 거주 이성민 씨(32·남)도 “세계여자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와 세계제패의 쾌거를 이룩한 논산의 딸, 장슬기, 임하영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장슬기선수와 임하영선수가 재학중인 충남인터넷고등학교(교장 이세환) 축구부(1991년 창단)는 1992년 제73회, 2001년 제82회 전국체전 우승한 바 있으며 2009년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 축구대회와 올해 청학기 전국 중ㆍ고축구대회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축구 명문고교로 김규태 감독과 김길수 코치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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