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고속도로 사고, 최대 적은 ‘졸음’”
권선택 “고속도로 사고, 최대 적은 ‘졸음’”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0.09.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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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국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졸음운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30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373건이며, 이 가운데 796명이 사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운전이 10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1637건, 핸들 과대조작 1196건, 전방주시 태만 950건, 타이어 파손 464건, 안전거리 미확보 206건, 음주운전 191건, 제동장치 불량 122건, 엔진과열 99건, 적재불량 75건 등의 순이었다.
또 국내의 고속도로 1㎞당 사망률이 0.07명으로 영국(0.055명)과 독일(0.054명), 일본(0.031명), 프랑스(0.031명)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택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해마다 줄고 있지만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사고원인의 60% 이상이 졸음과 과속 등 운전자 과실인 것으로 드러난 만큼 도로공사나 교통안전공단 등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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