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외암짚풀문화제 개최
아산시, 외암짚풀문화제 개최
6~10일 송악면 외암리서… 전통혼례 등 볼거리·체험거리 다채
  • 이강부 기자
  • 승인 2010.10.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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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서 제11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개최된다.
최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한창 준비 중인 외암민속마을은 불천위 외암 이간 선생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이 위치한 곳으로 이 마을이 간직한 농경생활에 대한 전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재)아산문화재단과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본래 이 행사는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살고 있는 초가집의 이엉을 해 잇고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눠 먹는 체험축제로 지난 2000년 마을 청년회가 선도해 개최했던 솔뫼축제가 지금의 짚풀문화제로 발전돼 온 것이다.
올해 제11회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행사 테마에 맞게 짚과 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로 초가이엉 해 잇기, 용고쇠틀기, 짚풀공예전과 다양한 짚풀체험으로 가마니 짜기, 계란꾸러미, 여치 집 만들기, 짚풀 놀이터 등이 진행되며 이밖에도 과거시험과 급제자행렬, 전통혼례, 상여행렬 재연 등 관혼상제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연희극과 국악, 풍물 등의 전통예술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이밖에도 추수와 농기구, 용두레, 물레방아, 섶 다리 등 다양한 농촌체험거리와 전통 민속놀이, 전통 먹거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이처럼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외암민속마을 찾는 방문객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다시금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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