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과학기술 특구, 미래 성장 엔진 될 것”
창 “과학기술 특구, 미래 성장 엔진 될 것”
市 귀빈식당서 대전·충남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가져
  • 이규복 기자
  • 승인 2010.10.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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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염홍철 시장이 국회에서 열린 민선5기 시정현안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대전시가 지난 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전·충남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시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지역의 주요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지원을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HD 드라마타운 조성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갑천 생태습지 조성 등 10건의 주요 국비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미반영 사업은 앞으로 국회 상임위나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대전의 문제는 충남과 별도로 논의 할 수 없다”며 “대전시와 세종시는 한 메가시티로 같이 광역권을 형성하면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로 만들어 갈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 과학기술 특구가 국가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대전 충남의 문제는 지역에 국한 되지 않고 국가차원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염홍철 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내 고화질(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뒤늦게 확정돼 내년 예산에 결국 반영되지 못했다”며 “드라마타운은 대전시가 한류 산업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예산이 편성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지난해부터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상임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소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의 예산을 세우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전문가에 따르면 하나의 경제단위를 형성하는 데는 인구 300만명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대전과 충남이 합치면 그 정도 규모를 형성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함께 경제기반을 갖추고 동반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충남도청 이전과 관련 1000억의 예산이 잡혀야 하는데 현재 200억 정도밖에 안된다”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실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권선택, 류근찬, 김창수, 이진삼, 김낙성, 이재선, 이상민 의원과 민주당 박병석, 양승조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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