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 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벤처기업의 기술가치평가에 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아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정책기획단 경영기획팀 이보형(28·사진) 연구원. 이 연구원은 국내 처음으로 실물옵션모형을 이용한 벤처기업의 기술가치평가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최근 전북대로부터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논문에서 “벤처기업은 기술의존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의 평가가 기술적 관점에서 활발히 연구되지 못했다”며 기존의 전통적 현금흐름할인법으로는 기술 가치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기술의 불확실성이 높고 사업의 안정성이 낮아 기술적 관점에서 벤처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무형적 가치를 인식하고 미래 불확실성을 투자가치에 반영한 실물옵션평가법은 벤처기업의 가치평가에 유용한 평가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현금흐름할인법은 미래기대현금흐름을 할인해 현재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실물옵션평가법과 함께 벤처기업들의 기술가치평가에 도입되면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에 대해 보다 합리적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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