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 준공
기초연,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 준공
국내 최초 지구환경 과학 동위원소 전문연구시설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0.10.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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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 조감도.
지구연대 측정 등 지구환경과학 분야의 동위원소 분석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시설이 국내 최초로 구축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7일 오전 11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초연 오창센터에서 관련 학회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환경과학 분야의 동위원소 분석 전문연구시설인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 준공식을 갖는다.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은 연 건축면적 5303㎡의 규모로 건설됐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동위원소 분석 및 연구지원시설을 집적화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지구과학 분야 전문 분석 연구시설로 평가된다.
이번에 완공된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은 지구 환경과학 분야의 첨단 분석장비인 열이온화 질량분석기, 다검출기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 안정동위원소 질량분석기, 광여기 루미네선스 분광기 등 약 20여종의 장비를 갖추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이 수만년에서 수십억년에 해당하는 지질연대 측정, 안정동위원소 및 극미량원소 분석연구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 장비공동활용과 기초과학 공동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의 설립은 그동안 해외 분석기관에 의존해 왔던 국내 연구자들의 분석 수요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공동연구 및 분석 지원을 통한 국내 지구과학계의 연구 능력 향상과 국제 연구협력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준공된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은 지난 2008년 말 완공된 SHRIMP(Sensitive High Resolution Ion Micro Probe : 초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 연구동과 함께 2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SHRIMP 연구동은 세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는 SHRIMP IIe/MC 이차이온질량분석기가 설치되어 운영중이다.
특히 준공식에 이어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 대회실에서는 오후 2시부터 제11차 연대측정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태양계의 생성 및 진화와 관련된 동위원소 연구’라는 주제로 지구화학 및 동위원소 분석 전문가인 트레버 아일랜드 교수 (호주 국립대학교) 등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태양계 연구에 활용되는 동위원소 분석에 대한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박준택 기초연 원장은 “이번에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 연구동을 건립함에 따라 오창센터는 기존의 첨단자기공명연구동, 첨단질량분석연구동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게되어 국내외적으로 국가연구장비 중심기관으로서의 기초연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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