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총영사관 주최로 지난 1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인근 덴디 오페라 키 시네마에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로 막을 연 영화제는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2009)로 폐막했다.
장·단편 영화가 각 8편을 소개한 영화제는 ‘헝그리 포 드라마’를 부제로 한국영화 특유의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과 웃음 코드를 현지 관객들에게 전했다는 평이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 17일 “‘하녀’, ‘워낭소리’ 등 대중성과 예술성 겸비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됐다”며 “한국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호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영화 상영과 함께 패널 디스커션,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영화 배움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이끌었다.
총영사관 김영수 문화홍보관은 “호주에서 한국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안 알려져 있다”며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한국영화와 한국문화에 호주인들의 관심이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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