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이들 환경미화원들의 선행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한 이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올해까지 모두 25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저마다 넉넉한 생활형편은 아니지만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재활용품을 분류해 장학기금 마련이라는 지역봉사에 앞장서왔다.
이 같은 선행은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져 주민들이 폐품을 모아 전달하거나 학교 등에서도 폐지를 모아 동참하는 등 주민운동으로 자리잡게 됐다.
박재원 청소반장은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 벌써 12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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