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 인프라의 선두주자인 KT ‘SHOW 고객센터’ 유치를 확정하고, 내달중 민선5기 기업유치 제1호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KT는 ‘SHOW 고객센터’ 개소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 등 타 도시와의 입지여건을 저울질하던 중 청주시가 교통 인프라, 원활한 인력 수급 등 콜센터 최적의 입지조건을 내세워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지난 18일 최종적으로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소재 KT 상당지사 4층에 고객센터 개소를 확정했다.
그동안 청주시는 KT ‘SHOW 고객센터’ 상담사원 채용 공고 포스터 1000매 및 전단지 5만매를 각 동 주민센터에 배포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산교육장을 신입사원 교육장소로 제공하는 등 고객센터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해왔다.
KT ‘SHOW 고객센터’는 상담사원 총 180석 규모로 이달중 100여 명을 우선 채용해 내달 15일 개소할 예정이며, 금년 말까지 8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으로 인건비가 연간 32여 억원에 달하는 등 침체되어 있는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T의 투자결정으로 청주시는 기존 KT 100센터(인터넷+전화), 114안내(일반전화번호)와 더불어 SHOW 고객센터(휴대폰 114)까지 겸비한 대규모 콜센터 사업단으로 자리 잡게 됐다.
시 기업유치담당은 “청주시는 이번 KT의 대규모 입점에 따라 기존 7개소 1600석 유치를 포함해 총 13개소에 고용인원만 2200석에 이르고 있고, 굴뚝 없는 공장, 녹색수도 청주에 걸맞게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