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0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대회’에 나소열 서천군수가 참석해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군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3번째 복지 분야 최우수기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 복지 도시로써의 위상 강화를 공고히 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농어촌, 중소도시, 대도시의 3개 분야로 나눠 동일한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한 결과, 평균 67.1점보다 무려 11.5점이 많은 78.6점을 획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은 노인과 장애인, 자활사업, 아동·청소년 등 평가 항목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그동안 전국 최고 규모의 시설을 갖춘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조성해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주력해 왔으며 요양시설과 장애인복지관 등 9개의 시설을 갖추고 하루평균 1200명이 이용하는 복지 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8개 읍·면에서 농한기 5개월간 진행하는 ‘어메니티 노인건강교실’도 실질적인 내용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 선용을 위해 추진한 노인 건강교실은 노래교실(창, 민요, 가요)을 비롯해 태극권, 생활체조, 스포츠댄스, 요가, 사물놀이, 수지침, 물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해 1일 평균 이용자가 8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11개 후원회 1250여명이 활동 중인 ‘사랑 나누리’사업도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복지는 재정력이 아닌 의지의 문제”라며 “비록 군의 재정자립도는 낮지만 향후 복지 여건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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