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남면중학교(교장 전경섭)에서는 지난달 14일 1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장학금은 남면초등학교 48회, 남면중학교(당시 서남중학교)8회 졸업생인 송남천(47·주식회사 대부·대표이사)씨가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6명의 장학생을 선별해 각 20만원씩 총 22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송남천 씨는 학교에 발전기금을 1년에 12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600만원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나머지 600만원은 학교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시설비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발전 기금과는 별도로 정문에 500만원 상당의 시계탑을 세워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송 씨는 후배들에게 “어릴 적 어려운 환경에 있었지만 하나의 길에 최선을 다해 자수성가 할 수 있었다”는 회고담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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