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욜 감독 해임… 석현준 입지 변화?
마틴 욜 감독 해임… 석현준 입지 변화?
아약스 사령탑직에 프랑크 데 부어 코치 지휘봉
  • 【뉴시스】
  • 승인 2010.12.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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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지한파’감독 마틴 욜(54)이 아약스 사령탑직에서 물러난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약스가 욜 감독 대신 프랑크 데 부어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전했다.
아약스는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6경기에서 단 2승(2무2패)을 거두는데 그쳤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G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에 밀려 일찌감치 16강행이 좌절된 상태다.
욜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지휘할 계획이었지만 내가 도달해야할 목표가 너무 높았다”며 성적부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임 배경임을 밝혔다.
욜 감독에 이어 아약스의 새 선장이 된 데 부어 코치는 9일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릴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석현준(19)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전임 욜 감독은 그동안 미완의 대기인 석현준에게 선발 또는 교체 등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부여하면서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줬다.
욜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감독 시절에도 이영표(33. 알 힐랄)에게 꾸준히 기회를 준 바 있으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상당한 호감을 지닌 감독이였다.
데 부어는 팀 분위기 일신을 위해 선수 운용에 다소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의 기량을 익히 알고 있는 데 부어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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