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마이애미 연승에 ‘제동’
댈러스, 마이애미 연승에 ‘제동’
노비츠키 26득점 9 리바운드 맹활약… 98대 96 진땀승
  • 【뉴시스】
  • 승인 2010.1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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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마이애미의 매서운 상승세를 꺾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98-9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13연승을 노리던 마이애미를 잡은 댈러스는 3연승을 달렸고 22승째(5패)를 수확해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24승 3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덕 노비츠키가 맹활약을 펼쳤다.
노비츠키는 26득점을 터뜨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제이슨 테리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3점포 세 방을 작렬하는 등, 19점을 폭발시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3연승을 노렸던 마이애미는 댈러스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췄다.
드웨인 웨이드(22득점 7어시스트)-르브론 제임스(1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크리스 보쉬(19득점 8리바운드)로 이어지는 ‘빅3’가 60점을 합작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올라있는 마이애미는 9패째(21승)를 당해 선두 보스턴 셀틱스(22승 4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전반 내내 마이애미와 접전을 벌였던 댈러스는 3쿼터 초반 드숀 스티븐슨의 연속 5득점과 캐런 버틀러의 3점포가 잇따라 터져 분위기를 살렸다.
타이슨 챈들러의 2점슛과 버틀러의 자유투로 댈러스는 55-48까지 앞섰다.
마이애미는 쉽게 물러날 상대가 아니었다.
제임스의 3점포와 보쉬의 2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힌 마이애미는 3쿼터 중반 웨이드가 3점포를 터뜨려 58-55로 역전했다.
이후 댈러스와 마이애미는 또 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테리의 2점슛과 매리언의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한 댈러스는 테리가 3점포와 골밑슛을 잇따라 넣어 74-72로 리드를 잡았다.
댈러스는 이후 마이애미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꿋꿋히 지켰다.
바레아의 골밑슛과 노비츠키의 자유투로 리드를 지켜간 댈러스는 테리의 자유투와 2점슛, 키드의 2점슛으로 계속해서 앞서 갔고 4쿼터 막판에 테리가 3점포를 꽂아넣어 86-81로 앞섰다.
마이애미가 보쉬의 골밑슛과 마리오 챌머스의 자유투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댈러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25초전 테리가 3점포를 작렬해 마이애미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댈러스는 테리와 메리언, 노비츠키의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쌓아 승부를 갈랐다.
피닉스 선즈, 워싱턴 위저즈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길버트 아레나스와 히도 터코글루, 제이슨 리차드슨을 영입한 올랜도 매직은 이들이 합류한 첫 경기에서 졌다.
올랜도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81-91로 패배했다.
올랜도의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맨’드와이트 하워드가 19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자미어 넬슨(18득점)과 브랜던 배스(13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터코글루와 아레나스는 각각 8득점 6리바운드, 10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차드슨은 9득점에 그쳤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올랜도는 11패째(16승)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알 호포드와 조 존슨, 마이크 비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제 전력이 아닌 올랜도를 가볍게 물리쳤다.
호포드가 2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존슨은 17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이크 비비는 3점포 3방을 포함해 15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애틀랜타는 18승째(12패)를 수확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올랜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라샤드 루이스가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의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샬럿 밥캣츠를 108-75로 완파했다.
닉 영(21득점)과 안드레이 블래치(19득점 5리바운드), 커크 힌리치(18득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하며 워싱턴을 승리로 이끌었다.
샬럿을 꺾고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워싱턴은 7승째(19패)를 따냈다.
반면 약체 워싱턴에 일격을 당한 샬럿은 18패째(9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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