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는 23일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임창용과 오는 28일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IB스포츠는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이라는 선수 생명을 건 고난을 이겨내고 일본에 과감히 진출해 확실한 스타로 발돋움했다”며 “향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의지에 매료됐다”고 계약 이유를 전했다.
임창용의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는 박유현 씨가 대표로 있는 아이엔스가 계속 맡는다.
IB스포츠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임창용과 IB스포츠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뛰어넘어 IB스포츠와 아이엔스의 전략적 제휴를 의미한다”며 “IB스포츠와 아이엔스는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IB스포츠와 계약식을 갖는다.
그동안 공식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임창용은 이날 공식 인터뷰도 가질 예정이다.
IB스포츠와 아이엔스의 제휴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한편 야쿠르트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를 밟은 임창용은 3년 동안 96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정상급 마무리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35세이브를 수확해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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