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인애학교 ‘찾아가는 합창연주회’ 열려
천안인애학교 ‘찾아가는 합창연주회’ 열려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충남교사합창단 공연
  • / 장선화 기자
  • 승인 2010.12.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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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안인애학교(교장 하상근) 나래관에서는 지난 22일에 충남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봉수) 충남교사합창단의 ‘찾아가는 합창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이해 평소 합창 공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창단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합창연주회를 개최함으로서, 장애학생들의 여가 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는 한편 합창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남교사합창단(단장 이춘희, 지휘 정승택)은 합창을 사랑하는 초·중·고 교사들이 함께 모여 2004년에 창단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현재 총 7회의 정기연주회 및 3회의 지역순회연주를 개최했으며 각종 합창제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천안인애학교 전교생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합창연주회에서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 ‘Nella Fantasia'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7곡의 합창곡과 플루트 및 색소폰 독주, 테너 독창곡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됐다.
또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비롯해 만화 주제가 등을 선보여 학생들은 흥얼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한곡 한곡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많은 박수를 보내며 뜨겁게 호응했다. 특히 연주되는 곡마다 정승택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학생들이 곡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 김봉수 원장은 공연에 앞서 “장애학생들이 자기 삶의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푸른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또 천안인애학교 하상근 교장은 문화·예술 체험기회가 적은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애써 주신 교사합창단 단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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