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도, 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 활약
론도, 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 활약
보스턴, 샌안토니오 격파… 레이 앨런 31득점 공격 ‘앞장’
  • 【뉴시스】
  • 승인 2011.01.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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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존 론도의 활약을 앞세운 보스턴이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안토니오를 꺾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0~2011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05-103으로 이겼다.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은 서부콘퍼런스 선두이자 올 시즌 리그 최다 승률을 기록 중인 샌안토니오를 꺾으면서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27승째(7패)를 수확한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주전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이날 12득점을 넣은 론도는 어시스트를 22개나 성공시켰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론도는 6개의 스틸도 곁들였다.
론도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22어시스트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론도는 지난해 10월 30일 뉴욕 닉스전에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을 당시 24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레이 앨런이 31득점(6어시스트)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다.
글렌 데이비스가 23득점을 올리며 케빈 가넷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폴 피어스도 18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33초전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쉽게 패배했다.
마누 지노빌리(24득점 8리바운드)와 팀 던컨(18득점 5리바운드), 리차드 제퍼슨(14득점), 토니 파커(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는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의 첫 연패로 샌안토니오는 6패째(29승)를 당했다.
보스턴은 3쿼터까지 샌안토니오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였다.
2쿼터부터 3쿼터까지 보스턴과 샌안토니오의 점수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것은 7점차에 불과했다.
3쿼터 막판 보스턴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3쿼터 막판 앨런의 3점포와 론도의 골밑슛, 피어스의 덩크슛이 잇따라 터져 77-70으로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의 골밑슛과 게리 닐의 2점슛, 추가 자유투로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샌안토니오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던 보스턴은 4쿼터 막판에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96-96으로 맞선 상황에서 보스턴은 마퀴스 다니엘스의 골밑슛과 앨런의 3점포가 잇따라 터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보스턴은 론도, 앨런이 연달아 2점슛을 넣어 경기 종료 56초전 105-9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은 이후 점수를 1점도 올리지 못했지만 지노빌리의 3점포와 파커의 골밑슛, 제퍼슨의 자유투로 추격하던 샌안토니오가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승리를 챙겼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밀워키 벅스를 97-87로 완파, 7연승을 질주했다.
‘슈퍼맨’드와이트 하워드가 28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히도 터코글루와 제이슨 리차드슨이 나란히 13득점을 올렸다.
자밀 넬슨은 10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7’로 늘린 올랜도는 23승째(12패)를 수확했다.
코리 마게트(21득점 7리바운드), 래리 샌더스(15득점 8리바운드) 등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밀워키는 2연패에 빠졌고, 20패째(1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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