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지역개발 가속도 붙는다
부여군, 지역개발 가속도 붙는다
국고보조금 1283억원 확보, 민원해소·올해 시책사업 등 사용
  • 박용교 기자
  • 승인 2011.01.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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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지난해 이용우 부여군수 등 간부들이 중심이 돼 충남도, 중앙부처, 국회 등을 휴일도 반납한 채 뛰어다닌 결과 올해 국고보조금 1283억원을 확보해 지역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는 정부의 예산안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녹색성장 사업 등에 치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적지 않은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군의 재정자립도가 14.3%의 열악한 실정으로 자체재원 발굴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고보조사업 확보를 위해 군수산하 간부공무원이 관계기관을 수시 방문해 예산확보의 당위성과 사업시행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원되는 국고보조 사업비 유형을 살펴보면 △국비사업 911억원 △기금사업 73억원 △광특사업 299억원을 확보했으며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하도준설 및 정비사업 △대구획경지정리사업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민원사업이 대부분으로 금년도에 시급한 지역현안에 집중 투자되면 상당부분 민원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충남도 등 외청에서 별도 추진하는 도로분야 관련 사업 13개 공구, 376억원이 금년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가 투입되면 지역발전을 한 단계 가속화 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위험재해시설 항구복구비 등 9개 사업에 총 6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재해복구비 등 40억원은 하절기 수해발생지 긴급복구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그 밖의 수해상습지 정비사업과 궁남지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업비 등 25억원은 금년도 지역현안 및 시책사업으로 각각 사용할 방침이다
라창호 부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군 산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예산 절감 운동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군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우선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금년에도 연초부터 실과소장을 중심으로 한 국고보조금 확보 대책반을 가동해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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