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기기 고장 걱정마”
“구제역 기기 고장 걱정마”
공주 농기센터, 구제역 방역기기 점검 구슬땀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01.19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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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농기센터 농기계담당 직원들이 구제역 방역기기 점검에 여념이 없다.
[공주]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근무 관련 바쁜 이들이 있다.
이들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담당 직원들로 구성된 구제역 방역기기 점검수리반원들이다.
지난해 말 경북 안동지역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이 장기화되는 구제역으로 지친 가운데, 이들의 활약은 눈에 두드러진다. 구제역 관련 밤샘 근무로 어느 종사자들이 바쁘지 않겠지만 이들은 전화 한 통화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다.
3개조로 운영되는 이들의 임무는 방역통제초소 설치지원에서 염화칼슘 배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최근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구제역 방역기기의 고장이 잦아들면서 이들의 출동회수는 늘어나고 있다. 18일 현재 이들의 현장 수리실적은 총 149건으로 초소 설치지원 철거 24건, 수리정비 79건 염화칼슘 등 기타 46건에 달한다.
이들은 원래 농기계 순회수리 및 임대사업을 수행하는데 농한기에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1.2.5수리반(일리오세요 의 뜻)을 운영하며, 철재대문 경첩보수를 비롯 수도꼭지 교체, 축사시설 수리, 시멘트벽 못 박기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각종 시설물을 수리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시민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이들이 최근 구제역 확산으로 구제역 현장에 투입되는 현실이 아쉽다”며 “하루빨리 구제역이 종식되어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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