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씨는 경기도 평택 소재의 한 회사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로 지난해 12월 충남대병원 심장내과에서 최초 진료를 받은 후 승모판협착 및 심방세동으로 진단돼 흉부외과병동에 입원, 흉부외과 나명훈 교수로부터 승모판 판막교체수술을 받았다.
나 교수는 “속히 건강을 회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고 아울러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무료진료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건강보험 자격이 없는 불법체류 외국인 이주노동자인 실바씨를 임시 의료급여 1종의 자격으로 진료를 했으며, 약 1620만원 가량의 진료비는 보건복지부와 대전시, 충남대병원이 각각 정해진 비율로 부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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