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1박2일 프로그램은 6학년 6반 이재열 교사의 지도아래 이뤄진 학급특색 사업으로 ‘칭찬통장 마일리지제’를 운영해왔는데, 마일리지 점수가 200점에 도달한 학생들에겐 학교에서 1박2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따라 6학년 6반 학생들은 1년 동안 독서활동, 일기쓰기, 영어외우기, 줄넘기, 발표하기, 봉사활동 등 학교 및 학급의 중점사업을 꾸준히 실천해 마일리지 점수를 받아 단계적으로 보상을 받아왔다.
식당에서의 우선권이나 청소 면제, 좋아하는 친구와 자리 일주일 앉기 등 각종 보상을 누리다 마지막 단계가 바로, ‘학교에서의 1박2일’이었다.
32명의 중 총 9명이 200점에 도달했는데 1명이 가정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8명이 학교에서 잠을 자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었다.
이날 안전사고를 위해 학생들은 저녁과 아침식사는 집에 가서 먹는 방법으로 이뤄진 활동이었지만, 남들이 쉽게 경험해보지 못하는 활동을 해 본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행복해했다.
태안초 이재열 교사는 “초등학교의 마지막을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1박2일을 보낸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겐 가장 멋진 졸업선물이 됐을 거라 생각된다”며 “학급의 특색활동이 2011년에도 또다른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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