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실업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 충남일보
  • 승인 2007.07.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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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론조사는 다음정권의 책임자가 해주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실업해소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집값과 기름값 등의 생활물가 안정이며 육아문제와 노후생활이 그 다음 순이다. 이들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먹고사는 문제라는 점에서 기본생활권인 의식주문제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는 것이 문제다. 특히 체감 청년실업률 15.4%, 4년제 대학 졸업자의 44%가 실업자라는 통계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번 설문에서 차기 대선 주자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주었으면 하는 정책으로는 ‘실업 문제 해결’(35.48%) 다음으로 20.97%가 선택한 ‘부동산, 집값 안정’이 2위, 19.89%가 선택한 ‘기름값 등 생활물가 안정’이 3위였다. 그 외 출산, 육아문제 해결(10.22%), 노후 생활의 안정(8.06%), 조세 정의 실현(5.38%) 순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의 경우 실업 문제 해결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에 가까운 4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남성 응답자의 22%가 선택한 부동산, 집값 안정이었고, 3위가 기름값 등 생활물가 안정(17%)이었다. 4위는 노후 생활의 안정(10%), 5위는 조세 정의 실현(6%)이었고 출산, 육아문제 해결을 선택한 응답자는 2%에 그쳐 가장 적었다.
여성도 역시 1위는 실업 문제 해결이었지만 26.74%만이 선택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답비율이 낮았다. 여성이 선택한 차기 대선 주자가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 2위는 기름값 등 생활물가 안정(23.26%)이었고, 출산, 육아문제 해결과 부동산, 집값 안정이 각각 19.77%로 공동 3위였다. 그 외 노후 생활의 안정(5.81%), 조세 정의 실현(4.65%) 순이었다.
늘어나는 실업률과 함께 상대적으로 많은 학자금 부담 등의 환경은 기성세대가 자녀들을 위해 얼마나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특성화를 위해 서두른 것도 모두 이같은 맥락이다.
대학은 자구책을 강구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진력하고 있지만 제한된 현실이 이를 여전히 어렵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의식주가 제대로 해결될 수 없다면 이는 모양만 호랑이이며 양극화 등 차별화가 심각하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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